슈퍼꿀 궁금/설탕꿀 가짜꿀

[스크랩] 사양꿀 문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힙니다.

철리향 2010. 2. 22. 13:06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힐 일은 

우리의 권익을 지키기 위하여 한국양봉협회가 있어야 하고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한국양봉조합이 있으며

꿀벌에 대한 연구는 한국양봉학회가 있습니다.

한국양봉과 양봉인을 위한 단체에 많은 가입을 바라며 유기적인 유대를 가질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른 단체를 논할 이유는 없습니다." (2008.11. 11. 인사말에서)

 

이 글은 제가 카페지기를 맡은 2008년 11월 11일에 올린 인사말의 일부입니다.

좋은 조건을 가진 우리나라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일만 생각하며 

카페지기를 맡고 많이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양봉인들은 한국양봉협회 회원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우기 가슴 아픈 일은 진실하고 온유하며 양봉산업의 비전을 제시한

벌이랑 이명렬 박사님이 이 카페를 통해 오해를 받고 카페지기를 내어놓게 된 사실입니다.

모든 일을 운영진에게 맡기고 지난해부터는 여기 들어오지도 않고 있습니다.

 

사양꿀 문제가 일어나고  사양꿀이 좋다는 발언이 방송되고

그 동영상이 우리 카페에 올라오자

그 문제는 협회에 올리기를 종용했지만 한 통 속이라는 항의를 받았습니다.

우리 운영진은 그냥 두자고 했습니다.(다른 의견은 없었습니다)

 

양봉단체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밀원화 사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랐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되지를 않았습니다.

(지금도 학회와 협회와 조합이 한국양봉산업의 미래를 내다보며

국토밀원화운동에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왕눈벌 님의 글이 올라오며 사양꿀 문제는 뜨거워졌습니다.

회원과 협회 관계자들로부터 전화와 쪽지도 많이 받았습니다.

협회 입장이 발표될 때까지 논의를 그쳐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벌이랑 박사님은 메일에서 농진청 협회 조합에 관한 글은 내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논란을 그치기를 공지하였습니다.

 

운영진과 협의할려고 하던 중

2월 19일 협회 임원회에서 사양이라는 말까지 빼어버리고

그냥 벌꿀로 표기하며 탄소비를 표기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식약청에서도 무우설탕의 문제로 채택하지 못하는 탄소비입니다.

 

이는 우리 양봉산업을 송두리채 흔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식품공전에 꿀은 자연의 꽃꿀을 꿀벌이 모아 만드는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설탕물 사양이 꿀이 되면 위법이며 사양까지 빼고 꿀이라고 부르면 사기행위입니다.

인사말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2월 24일에는

농수산식품부와 소비자 단체와 양봉단체 관계자들이 이 문제를 결정짓는다고 합니다 .

그 회의에 앞서 참여하는 분들이

식품공전에 있는 꿀의 규정부터 알고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밀원화사업을 위해 관계자들이 머리를 맛대고 협의해야

사양꿀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지원사업에는 밀원조성 사업이 없습니다.

밀원에는 그해에 꽃이 피는 초본에서부터

몇 년만 지나면 꿀이 쏱아지는 밀원식물이 있습니다.

 

25차 하동 모임에는 모두 개인자격으로 참여바랍니다.

그 자리에서 사양꿀 문제가 논의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출처 : 꿀벌사랑동호회
글쓴이 : 한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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