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은꿀

난 바보인가 보다~~

철리향 2009. 5. 13. 23:02

 

 

 

 

 

 

아카시아 꽃이 유래를 찾아 볼수 없을정도로 많이 핀것 같다.

예전에 꽃이 피냐 마냐 정도 였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는 아카시아 나무꽃이 잘 달렸을 뿐만 아니라 복수로 꽉차있다.

마침 어제 내린 비로 생기가 돌고 벌들은 꿀을 빠는데 정신없이 빨아 대고 있다.

생꿀을 벌통으로 부지런히 가져 날린 벌들은 잘 움직임도 없고

벌통을 열어도 쏘려고도 하질 않는다.

벌들은 여왕벌 마냥 배가 띵가띵가 해서 커 보인다.

생꿀이 들어온 관계로 숙성시키려고 온통벌통에만 있고 나가려 하질 않는다.

아~ 이래서 아카시아꿀은 생꿀 수확을 해야 하는가 보다.

내일 아침 일찍 수확하면 또 가득 채우면 올해는 대박일것도 같다.

어찌 해야 하나 흐흐~~~

난 바보인가보다

익은꿀에 목숨건 사람처럼 맨날 익은꿀만 줄기장창 외쳐댔으니 익은꿀 생산 할수 밖에 없다.

3.4배 수확량이 적다는 말이 실감이 가는 오늘 인것 같다.

 

 

 

 

 

 꿀벌들 아카시아꿀이 들어 오면서 숙성시키는데 여염이 없다.

 아카시아생꿀이 들어온것을 수직으로 내려서 벌을 털었을 뿐인데 생꿀이 물처럼 쏟아진 것을 꿀벌들 다시 빠고 있다.

 생꿀을 숙성시느라 나가지도 않는다.

 아니 벌써 프로폴리스도 모아 졌고 아카시아 생꿀을 숙성 중에 있다.

 여기도 벌을 터니 생꿀이 물처럼 솓아 진다.

 생꿀이 들어오니 이제 방뺀다고 왕대 달고 분봉 준비 중이다. 익은꿀 생산 하기 까진 멀고도 험난하다.

 

 

 

 들어온 생꿀을 숙성시킬려고 벌들이 온통 붙어 있다. 이를 채취하면꿀벌들은 생꿀을 채취하러 간다.

 

 번식나고 있는 벌집에아카시아 생꿀도 같이 들어 있다.  알 낳을 공간이 없이 생꿀을 아무렇게나 마구 채웠다.

 여기도 그렇다.

 꽃가루 위에다 생꿀을 마구 저장 했다.

 여기도 생꿀 물꿀이 저장 되었다.

 배가 띵가 띵가 한다. 생꿀을 소화시켜 완전 식품으로 전환시키기위해 꿀벌들 희생이 크다.

 아카시아 꿀 한국 벌지기들의 최대 희망이지만 나는 왜 익은꿀에 목을 매는지 허 참~~

미치겠네~~

 잘 알아 주지도 않는 익은꿀 이지만 그래도 그것이 정답이라서 ㅎㅎㅎ

철리향은 바보 꿀벌지기 이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