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은꿀

[스크랩] 유기농꿀 완숙꿀 익은꿀 진꿀

철리향 2008. 7. 7. 20:55

저는 개인적으로 유기농꿀, 완숙꿀, 익은꿀, 진꿀 등의 말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꼭 자기 꿀만 진짜고 남의 꿀은 모두 가짜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유기농해야 되고, 인공농축보다는 자연숙성해야  되고, 사양이나 탕꿀이 아닌 진짜꿀을 떠야 된다고 생각하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질적인 차이에 대한 보상(가격)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꿀이 있으므로 꼭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그런 말들을 쓸 수밖에 없겠지만 그냥 자기꿀만 진짜이고 좋은 꿀인 것처럼 표현하게 되면 조용히 있는 많은 양봉인들이 그 만큼 손해보는 것 아닐까요.

아무튼 그런 표현들을 보면 어쩐지 비위가 상하는데 다른 회원님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 꿀벌사랑동호회
글쓴이 : 미리벌 원글보기
메모 :
전 2~3일 만에 채밀한 꿀과 일주일 이상.... 혹은 더이상 공들여 채밀한 꿀과 차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영양 성분도 많이 차이 난다고 하네요~ 08.07.05 14:01

친환경이니 유기농 꿀이니하면서 자주말 하는사람들 만나얘기해보면 친환경이나 유기농에대한 개념조차 없는 사람들이 많지요 도대체 유기농이니 친환경이니 그개념이나 알고나하는 소린지 .....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08.07.05 21:57

저도동감합니다.미리벌말씀에적극적동참합니다저희집에서는배과수원을하고있습니다그런데과일공판장에서가서공개경매하면그날품질또는물량따라가격이다르지요.우리꿀도적절한가격있어야합니다.적절한가격정해지면바로현금화되면좋�습니다양봉조합에서가격이정해주면현금화되면사양꿀을하시는분상당히줄어줄것같습니다.올해꿀생산많은데조합납품하시분들결재가되는지모르�습니다 new 08.07.06 20:05

새벽골농원님, 이쑤씬장군님, 소운님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같은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가 말씀드린 뜻과 다른 점도 있는 것 같아 몇 말씀 드립니다. 저는 사양꿀, 탕꿀이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그 말 자체가 소비자들의 불신을 증폭시켜 꿀소비량 자체를 떨어뜨린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유기농꿀, 익은꿀, 진꿀 등의 표현도 자기 살자고 남 죽이는 것이고 괜히 소비자들의 의혹을 부추길 것으로 보기 때문에 합니다. 유기농자연숙성완숙익은꿀 자체를 싫어 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분들이 사석이 아닌 공개된 이곳에서 자기만 좋은 꿀 뜨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 싫다는 것 입니다. new 11:48

양봉은 산업입니다. 적정한 이윤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꿀장을 덧통에다가 올려놓고 장마 올때까지 기다린다면 그 관리가 얼마나 힘들지는 양봉인은 다 압니다. 전업 양봉인에게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일을 사석이나 개인 홈피가 아닌 꿀사동 공용인 이곳에서 자기만 좋은 방법으로 좋은 꿀 떤다고 자꾸만 강조하는 것은 다른 사람은 모두 엉터리 꿀 떤다고 주장하는 것 같이 들린다는 것입니다. 유기농꿀도 같은 맥락이고요. new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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