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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람에게 주는 선물

철리향 2007. 11. 1. 04:24

 

 기진맥진한 어느 이스라엘 군인이 숲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벌집을 발견하고는 막대기를 그 속에 밀어 넣었다 빼어 얼마의 꿀을 먹었습니다. 그러자 즉시 “그의 눈이 빛나기 시작”하였고 그는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사무엘 첫째 14:25-30) 이 성서 기록은 사람에게 유익한 꿀의 특성 한 가지를 예시합니다. 꿀은 신속하게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데, 주로—약 82퍼센트가—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꿀 30그램에 들어 있는 에너지만 있으면 벌은 이론상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꿀의 의약적 특성

꿀은 놀라운 식품으로서 비타민 B군과 여러 가지 미네랄과 항산화제들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예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약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의 곤충학자인 메이 베런바움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꿀은 여러 세기에 걸쳐 외상, 화상, 백내장, 피부 궤양, 찰과상 같은 광범위한 의료 문제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CNN 방송사는 꿀의 의약적 가치에 관해 최근에 일고 있는 관심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이렇게 보도합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상처에 바르는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꿀은 상처 치료제로서 인기를 잃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그리고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지닌 세균의 증가—로 인해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치료제로 사용되어 온 꿀이 현대에 의약품으로 다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꿀과 관련하여 진행되어 온 한 가지 연구 분야는 화상 치료인데, 꿀을 환부 처치제로 사용하면 환자들의 치유 시기가 빨라지고 통증이 줄어들며 흉터도 더 적게 남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벌이 화밀에 첨가하는 효소 때문에 꿀은 어느 정도 항균 및 항생 작용을 합니다. 이 효소가 생성하는 과산화수소가 해로운 세균을 죽이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꿀을 환부에 직접 바르면 염증을 완화시키고 건강한 조직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뉴질랜드의 생화학자인 피터 몰런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꿀은 현대 의학계의 개업의들에 의해 신용할 만하고 효험 있는 치료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실, 오스트레일리아 의약품 관리국은 꿀을 의약품으로 승인하였으며,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약용 꿀이 상처에 바르는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습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식품 중에 그처럼 영양가 높고 맛이 좋으면서 약으로도 쓰이는 식품이 또 있습니까? 과거에 벌과 양봉가들을 보호하는 특별법들이 제정되었던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벌이 사는 나무나 벌집에 손상을 가하는 행위는 무거운 벌금형이나 심지어는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였습니다. 실로 꿀은 사람에게 주어진 귀중한 선물이며 창조주에게 영예가 되는 식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