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꿀 궁금/익은꿀활용

[스크랩] 벚꽃익은꿀로 담은 도라지청

철리향 2010. 11. 25. 07:55

약도라지를 이용해서 배즙을 만들어 먹다가

1년전 겨울에 기침감기로 고생하던 아들에게

우연히 얻은 자연산 도라지로 만든 청을 먹이고

지독스런 기침이 멎었던 경험으로 자연산 도라지를

구입하여 도라지청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준비물..자연산(야생)도라지1키로, 벚꽃 익은꿀 1~2키로정도

           꿀은 아무거나 상관없겠지만 되도록이면 설탕먹인 꿀말고

           한봉이나 아카시아꿀을 이용하심 좋아요~꿀이 여의치 않으시면 설탕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꿀이나 설탕이나 들어가는 정도는 항상 10~20%정도 오버해서 넣어야 변질되지 않아요^^

 

 1.도라지는 깨끗하게 씻습니다. 껍질에 사포닌이 많이 들었다하니 껍질은 되도록 벗기지않도록 합니다.

저는 겉껍질이 아주 쌔까만것만 벗겨냈어요..까만물과 흙탕물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도라지는 즙이 잘 빠지게 얇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가는 뿌리쪽은 잘 마르고 즙이

얼마 안나오기 때문에 따로 분리해 뒀구요,

슬라이스한중에 한주먹정도는 가는뿌리와함께

다른용도로 쓰기위해 빼두었습니다. 

 

 

 2.벚꽃 익은꿀입니다..일반꿀보다 맛과 향이 엄청 진하고 벗꽃향이 코를 찔러 어찔해질 정도입니다^^

1년정도를 묵혔더니 설탕이 덜 녹은것처럼

결정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일반꿀은 요 상태가 되면

맑은건 위로 결정은 밑으로 가라앉지만

요녀석은 전체가 모두 결정 덩어리였습니다~

이것을 슬라이스한 도라지와 잘 섞어줍니다.

 

 

 3. 잘 섞여진 내용물을 소독된 유리병에 꼭꼭 눌러 담습니다. 이때 병에 가득채우지말고 2~3센티정도 남겨

둡니다. 그 위에 꿀(설탕으로해도 마찬가지로)1~2센티정도 올립니다. 도라지액이 나와 숙성되면 넘칠 수 있으므로

병입구 가득 채우지 않아야합니다!! 설탕이 아닌 꿀이라서 넘치지않을수도있지만 가득채우지않는게 좋습니다.

 

제 경험으로 꿀로 담은건 아직까진

넘친적이 없었다는 사실~ㅎㅎㅎ

 

 

 

4. 공기가 통하지않도록 이 위에 랩으로 한번 덮고 뚜껑을 닫습니다. 사진을 더 찍지 않았지만

담는동안에 물이 흥건하게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내년을 위한 준비이므로 겨울2~3달정도 베란다의

햇볕들지않는 한켠에서 숙성에 들어갑니다.

빨리드시고 싶으시면 보일러를 꺼둔

냉기가  있는 방에서 숙성시켜도 좋습니다.

 

*청이든 차든 액상으로 만드는 것들은

절대 따뜻한 곳에 두지 않습니다.

발효가 되어서 부글부글 거품이 일고

나중엔 쉰듯한 냄새(특히 과실로 담은 차류)나서

먹지못하게 되더라구요~ㅠ.ㅠ

드실만큼만 다른 용기에

덜어서 드시고 덜고 남은건 다시 밀봉해서

되도록 공기와의 접촉은 피하고 오래두고

드실거라면 필히 냉장보관이 좋습니다.

 

*벚꽃익은꿀은 철리향님표 입니다^^* 

철리향님께 특별이 부탁해서 얻은 벚꽃꿀이 맛과 향이 하도 진해서(달콤한 일반꿀만 먹다가 이걸먹으니 넘 생소한 맛!!)

이걸 어떻게 활용할까하다가  도라지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약은 쓸수록 몸에 좋다고하니 좋은 결과물이 될듯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건강한 겨울나시길 바라겠습니다~^0^

  

출처 : 꽃을사랑하는사람들~
글쓴이 : *마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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